‘즉석 밥’ 먹는데, 혈당에 안 좋을까요?

 

‘즉석 밥’ 먹는데, 혈당에 안 좋을까요?

 

[밀당365 사연]

“당뇨를 앓고 있어도 식사는 꼭 챙기려 합니다. 요즘은 거의 즉석 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는데요, 이런 식습관이 혈당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요? 간편하게 먹으면서도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Q. 즉석 밥, 당뇨 환자에게 괜찮을까요?

 

A. 밥 종류와 섭취량을 조절하면 문제 없습니다.

 

즉석 밥이라고 해서 일반 밥보다 혈당을 더 높이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 조절의 핵심은 밥의 종류보다 섭취량과 식사의 균형입니다.

 

-      키 175cm, 몸무게 70kg인 남성은 한 끼에 밥 245g,

-      키 169cm, 몸무게 60kg인 여성은 210g 정도가 적정 섭취량입니다.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주치의나 영양사와 상담하여 나에게 맞는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석 밥도 잡곡밥, 현미밥, 흑미밥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제품을 선택하면 소화 흡수가 느려져 혈당과 혈중 지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 다음과 같이 구성해보세요.

 

-      즉석 현미밥(210g)

-      간편식 순살 생선구이(60g)

-      1인 샐러드 믹스

-      포기 김치 한 컵

 

또한, 식사는 20분 정도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조언_ 김원경 고대구로병원 영양팀 부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