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무조건 낮춰라? 노인은 목표 수치 달라요
[밀당365 사연]
" 65세 이상 당뇨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혈당을 너무 낮추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고령 환자는 저혈당이 더 위험하다고 하던데요. 젊은 사람처럼 혈당을 낮게 유지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뭔가요? 노인은 혈당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고령 당뇨병 환자는 왜 혈당 목표와 관리 방식이 달라야 하나요?
A. 고령자는 건강 상태에 따라 혈당 목표를 달리 설정해야 하며, 저혈당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는 건강 상태, 삶의 질, 기대여명에 따라 맞춤형 혈당 목표가 필요합니다.
미국 연구에 따르면, 당화혈색소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으면 모두 합병증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 건강한 노인: 당화혈색소 7.0~7.5%
- 만성질환은 있지만 자가 관리 가능한 경우: 7.5~8.0%
- 노쇠하거나 기대여명이 짧은 경우: 8.0~8.5%
건강한 노인은 혈당을 더 엄격히 관리할 수 있지만, 체력이 약하거나 지병이 많은 노인은 지나친 조절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저혈당 위험이 특히 높기 때문에, 신장·간 기능 저하, 식사 불규칙, 다약제 복용 등으로 낙상, 실신,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큽니다.
인슐린, 설폰요소제 복용 중이거나 자율신경병증, 고혈압 치료 중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혈당 목표에 도달했다면 약물 용량을 줄이거나 조절하는 것도 고려하세요.
규칙적인 식사, 단백질 충분 섭취, 자가 혈당 측정은 기본이며 가족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조언_ 양여리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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